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이야기(Real Estate Story)

[용산] 용산 파크타워 임장 및 인테리어 후기 - 1편 (1/2)

각보다 인터넷에서 찾기 힘든 소한 보를 담는 부동산 이야기

 
틈틈이 부동산 이야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역시 생각보다 글쓰는 일이 쉽지 않다. 이번 글은 용산 파크타워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용산 파크타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간단히 알 수 있으니, 별도로 소개하지 않고 인테리어와 직접 아파트를 왔다갔다 다니면서 느꼈던 파크타워에 대한 감상 등을 중심으로 글을 써보겠다. 
 
1부에서는 파크타워의 순정 상태 인테리어와 아파트 단지에 대한 감상 위주로 써보겠다. 대상이 되는 아파트의 평형은 59평형이다. 62형으로 소개되는 경우도 있던데 실제 인근 부동산에서 단지 소개 자료에는 62B로 표시가 되어 있다. 분양 당시 표기 기준인 것 같고, 네이버 및 호갱노노에서 검색했을때는 59평형으로 표시가 되는 평수이다. 

 

 


 

아파트 단지 감상

용산. 서울의 정중앙.

파크타워의 입지야 워낙 훌륭한 곳이라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듯 하다. 일반적인 정보 자체보다는 개인적인 감상위주로 쓰는 블로그인지라 입지가 어쩌고 주변호재가 어쩌구 이런 부분은 빼도록 하겠다. 파크타워를 처음 임장갔을 때의 느낌은 '와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조용한 주복이 있구나?' 정도로 요약되겠다. 용산역 주변의 도심지에서 살짝 넘어가는 부분에 위치해 있어서 한 켠으로는 도심지 같은데, 또 한 켠으로는 동부이촌동 느낌도 슬쩍 난다. 동부이촌동 주변의 대체로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과 용산역 도심지의 화려함의 경계에 붙어있는 묘한 위치에 이촌역과 직결되어 있다. 그러니까, '도심지' + '초역세권' 인데 '조용한 분위기'를 가진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점이 신기했다.
 
조용한 느낌을 주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지 내 조경과 공원의 존재 때문이다. 자체 조경도 훌륭한데다 서리풀공원이 단지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느낌인지는 아파트 뒷편을 가보지 않고선 쉽게 알기가 힘들다. 아파트의 북쪽면이 용산공원 담벼락이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다닐 때는 이 아파트의 남측 모습만 보게 된다. 실제 단지 조경과 공원은 뒷편에 있다. 반래퍼처럼 근린공원이 단지 앞마당처럼 경계 없이 붙어있어서 가보면 잉? 하고 놀랄 정도로 공원이 잘 구성되어 있다.
 

파크타워는 주상복합임에도 불구하고 녹지가 많다.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 뷰 등) 감상

파크타워는 일반적인 아파트들과는 달리 북향(북동+북서)이 더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북향의 경우 용산공원을 바라보는 뷰가 있기 때문이다. 용산공원이 완전한 모습을 갖추려면 아직 한참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사실 그냥 지금 현재 모습으로도 뷰가 엄청 좋다. 서울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넓은 녹지를 바라 볼 수 있다는 점이 파크타워의 가장 큰 장점이 되겠다. 

지금도 너무 멋진 뷰, 미래가 더욱 멋질 뷰

(왼쪽) 용산어린이공원에서 바라본 파크타워 (오른쪽) 파크타워에서 바라본 용산공원 전경 (어린이공원 개장 전) 

 
파크타워는 2009년 준공이라 이제 연식이 꽤 되었다. 그래서 순정 인테리어를 보면 상당히 올드한 느낌이 든다. 다만 아파트 로비나 집안 인테리어에 사용된 대리석 등의 자재들이 고급 자재들이 많아서 오래되어 보이지만 후지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어쨌든 낡은 것보다는 새것이 좋은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훌륭한 뷰와 입지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09년도의 순정 상태는 분명 손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상태였다.
 

올드한 조명과 체리체리한 느낌. 옛날집의 느낌이 있긴 있다.

 
여담으로 해당 집은 4년 이상 거주했던 임차인이 있던 곳인데, 상당히 지저분하게 생활했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다. 특히나 부엌 상태는 인테리어를 안할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집 소유자 입장에서 임차인을 구할 때 어떤 거주성향의 사람을 만나는지도 집의 상태보전에 정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왼쪽) 부엌은 특히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른쪽) 순정 대리석은 고급지다.

 
해당 집의 인테리어 공사는 인테리어 사무실을 하는 나의 지인을 통해서 최대한 합리적인(=저렴한 비용) 가격으로 진행을 하고자 했다. 사실 예산만 넉넉하다면 쓰러져 가는 듯한 집도 완전히 수퍼 울트라 럭셔리 호텔로 바꿀 수 있는 게 인테리어의 힘이지만..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 깔끔한 인테리어를 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인테리어 구상을 시작했다.
 
다음 포스팅에서 실제 과정과 인테리어 변경 후 모습을 올리도록 하겠다.
아래는 예고편!
 

예고편) 인테리어 전, 후 거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