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주관적이고, 냉정하고, 가감 없는" 맛집 후기
비싸면 맛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기준으로, 내 취향대로 막 쓰는 밥집 후기!
오늘의 음식점은
판교역 - 이가네양꼬치
맛평가에 앞서, 인터넷 검색으로 맛집이냐 아니냐 결론부터 빠르게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평점부터 씁니다.
★★★★★ (찐맛집 인정!)
함슐랭 평점: 5점 (5점 만점)
얼마전 판교에서 오랜만에 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가끔 판교를 가면 보통 아비뉴프랑쪽을 많이 갔었는데, 이번엔 판교에서 살고 있는 동생이 진짜 맛있는 양꼬치가 있다고 해서 가게 된 '이가네양꼬치'
평일 수요일 저녁 7시쯤 도착을 하였는데 이미 웨이팅이 15팀 이상일 정도로 엄청나게 손님이 많은 곳이었다. 가게가 200석이 넘는다는데 이 정도 웨이팅이라니..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뭔가 기대감 상승! 사람이 많은 가게는 일단 맛이 없지는 않다는 게 나의 지론. 사실 나는 웨이팅 심한 가게들은 어지간해서는 잘 안 가는데, 보통 웨이팅 긴 곳들이 맛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배고픔을 참아가며 오래 기다려야 할 정도로 감동적인 맛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이다.
그런데 이가네양꼬치는 웨이팅할만 했다.
1. 이가네양꼬치 - 양등심꼬치
우리는 양등심꼬치를 주문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살짝 초벌이 된 두툼한 양꼬치가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남자 3명이서 양등심꼬치 3인분과 가지요리를 먹었는데 약간 모자란듯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고기를 먹어보기 전부터 비주얼이 이미 맛있어 보였다.
양등심꼬치 - 레전드 맛!
원래 양꼬치를 좋아하고 중국에서도 많이 먹은 양꼬치지만 이 집 양꼬치.. 모양새부터 심상치 않은 비주얼이었는데, 와우 진짜 맛있는 양꼬치였다. 두툼한 고기는 익은 후에도 육즙이 살아있는 데다 육질이 부드러워서 씹는 맛과 고소함이 일품이었다. 남자 세 명이서 3인분을 먹으면서 끊임없이 맛있다를 외치면서 먹은 양꼬치였다.
판교역이 본점이라서 다른 지점보다 더 맛있다고 하던데, 집에서 가까운 다른 지점이라도 한 번 찾아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맛있는 양꼬치였다.
2. 이가네양꼬치 - 가지요리
가지요리도 원래 좋아하는데 마침 같이 간 친구도 가지요리를 좋아한다고 해서 꿔바로우 대신 가지요리를 시켰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가지요리도 아주 맛있었다. 양념이 꽤 맛이 강한 스타일이었는데, 일반 중국집에서 많이 나오는 유산슬처럼 보들보들하고 고소한 맛의 가지요리 스타일과는 약간 다른 맛이었다. 양등심꼬치가 두툼한 살코기 때문에 계속 먹으면 살짝 느끼해질 수 있었는데, 가지요리의 강한 소스맛이 그런 느끼함을 잡아줘서 두 음식의 조화가 아주 괜찮았다. 이 가지요리도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를 외치면서 먹었던 녀석이다. 강력하게 추천!
이곳을 추천해 준 동생 말로는 여기는 탕수육(꿔바로우)보다는 가지요리가 더 맛있다고 한다.
총평 - 이가네양꼬치 ★★★★★
웨이팅을 꽤 오랫동안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맛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찐맛집이었다. 판교역 본점은 판교역에 놀러 간다면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찐 맛집 인정이다. 양꼬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보시길 권한다.
이가네양꼬치는 양꼬치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할 수 있는 찐맛집! 인정!
'"솔.주.냉.가." 맛집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IFC 맛집 - 더스테이크하우스, 솔직 주관 후기 (11) | 2024.06.03 |
---|---|
강남역 레전드 돈까스 맛집 - 오제제, 솔직 주관 후기 (0) | 2023.04.14 |
홍대 가성비 맛집 - 백년 도담돌솥밥, 솔직 주관 후기 (1) | 2023.03.27 |
이태원 경리단길 브런치 맛집 - 헤미안, 솔직 주관 후기 (1) | 2023.03.12 |
그랜드하얏트 - 텐카이 솔직 주관 후기 (꼬치구이&맥주) (0)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