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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주.냉.가." 맛집 후기

여의도 브런치 맛집 - 리스카페 Lee's Cafe 솔직 주관 후기

"직하고, 관적이고, 정하고, 감 없는" 맛집 후기

비싸면 맛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기준으로, 내 취향대로 막 쓰는 밥집 후기!

오늘의 음식점은
 

여의도 브런치 맛집 - 리스카페 Lee's Cafe

 
맛평가에 앞서, 인터넷 검색으로 맛집이냐 아니냐 결론부터 빠르게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평점부터 씁니다. 


★★★☆(특별하진 않다. 양이 많다.)
브슐랭 평점: 3.5점 (5점 만점)

 

여의도의 유일한 신축 아파트인 브라이튼의 상가부에 가게들이 채워지면서, 새로운 맛집들이 많이 들어왔는데요. 판교에서 유명하다는 리스카페가 들어와서 식사를 해보았습니다.

 

 

 

 

리스카페 위치 및 주차

리스카페 여의도점은 브라이튼 상가 103동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브라이튼 상가 주차장을 1시간 무료로 지원해준다고 하네요.

브라이튼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리스카페 (브런치) - 그냥 평범한데..? 양은 넉넉

리스카페 여의도. 인테리어가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1층이라 특별한 뷰는 없다. 브라이튼 성큰가든은 작지만 예쁘다.

 

브런치 가게 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느낌있게 잘 꾸며져있습니다. 브런치는 한번씩 인별그램에 올려줘야 하니까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야겠죠?😗 다만 공간이 상당히 협소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제가 앉았던 길다란 복도편은 테이블도 너무 작고 간격도 좁아서 영 불편했습니다. 또 가게가 1층에 위치하다 보니 특별히 뷰가 예쁘지는 않습니다. 🤔

 

그래도 브라이튼 상가 자체가 워낙 신축이라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작지만 조경이 예쁜 중앙 성큰 가든과 앉아서 쉴 수 있는 개방된 공간들이 꽤 잘 만들어져 있어 나들이 기분내기 괜찮습니다.  

 

 

 

리스카페 여의도 메뉴판

 

리스카페 메뉴

 

메뉴가 굉장히 심플한데요. 메뉴를 간소화 시켜서 마진률을 확보하는 전략인듯합니다.🧐저희는 클램차우더, 라자냐, 쉬림프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맛평가

식전빵과 클램차우더

딱딱한 질감의 식전 바게트와 클램차우더

 

식전빵은 딱딱한 질감의 바게트가 나옵니다. 뭐 특별한 기교를 부린 것 없이 그냥 빠게트 맛입니다. 클램차우더는 양이 엄청 많습니다. 리스카페 특징이 음식들 양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안나왔지만 클램차우더 안에 건더기들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함께 나온 마늘빵은 꽤나 달달하게 양념이 많이 발라져 있습니다. 자그마한 스프를 생각했다가 거의 한끼 식사 수준의 양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쉬림프 보드카 마카로니 (새우 로제 파스타)

리스카페 새우 로제 파스타

 

요 음식도 양이 꽤나 많이 나왔습니다. 일단 보기에 풍성해서 맛있어 보였는데요. 통통한 새우가 많이 들어가 있고 로제소스와 마늘가루(?)가 꽤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음식 이름대로 큼직한 마카로니 파스타면이 들어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면은 그냥 후루룩 먹는 국수면을 더 좋아합니다.🍜 큼직한 새우와 같이 포크로 찍어먹기엔 마카로니가 더 편하겠지만, 저는 익숙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라자냐

리스카페 라자냐. 양이 많다.

 

지글지글 플레이트에 겉면을 바싹 태운 라자냐입니다. 보기엔 뭔가 엄청나 보이지만 먹어보면 그냥 익숙한 미트볼 라자냐 맛입니다ㅎㅎ 토마토 소스맛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고, 라자냐면은 꽤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전 이런 식감보다 조금 더 내용물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치지(치즈가 걸쭉한🐥) 느낌의 라자냐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총평 - 여의도 리스카페 브런치 ★★★☆(막 자다가 생각날 정도의 맛은 아니다. 양이 많다.)

이 가게가 판교에서 얼마나 유명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제 기준에서는 평범한 맛의 브런치 가게였습니다. 맛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대단히 특별한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나마 차별점은 양이 상당히 많다는 점? 남녀 성인 둘이서 음식 세 개 주문하니까 양이 좀 많았습니다. 보통의 브런치 가게라면 요리 세 개(그것도 하나는 스프)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거든요. 메뉴의 가짓수를 줄이면서 음식양을 낭낭하게 채워주는 게 리스카페의 전략인가 봅니다. 

 

몇 개 안되는 메뉴중에서 세 가지만을 먹어본거라 다른 취향에 맞는 음식들이 더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가게 음식 가격이 지나가다 들르는 국밥집처럼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데다, 여의도에 워낙 맛있는 가게들이 많거든요. 저의 맛집 회전문 리스트에 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아니면 차라리 가볍게 식사겸 안주겸 요리 하나 시켜서 맥주나 와인 마시는 목적으로 방문하면 만족도가 더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